세상 이야기136 내가 정말 이상한 건가? 가을 볕이 좋아 어딘가 가고 싶었지만 맘대로 되지 않아 이래저래 하루를 보내고 느지막이 옆지기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사실은 가까이 계신 어른 댁에 하도 오래 가지 않아 모처럼 댁에 갔다가 내외분 모시고 식사라도 하고 싶어 전화를 드리니 오늘 따라 대구에 가시는 길이라 했습니다. .. 2009. 10. 10. 인연 어제 저녁에, 경북 상주의 화북면에 있는 산골짝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드라이브 삼아 저녁에 갔다가 새벽 1시에 돌아왔습니다.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경북 의성에 있는 다인종합고등학교로 발령이 났습니다. 31년 전, 1978년 3월 2일. 물론 총각이었지요. 중,고 병설학교였는데 곧 군에 입.. 2009. 8. 15. 중국집에서 어제 저녁에 옆지기가 갑자기 밥을 하기 싫다고 하니 아들 녀석이 자기가 집에 와 있는 한 달 동안 외식 한번 안 하더라며 나가자고 한다. 그래서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면서 어디로 갈까 얘기를 했지만 당뇨 증세가 있다는 옆지기 때문에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결국은 조금 큰 중국요리 전문점에 가기.. 2009. 8. 1. 바람재, 그를 만나고 왔습니다. 그가 가던 날, 그를 배웅하지 못해 무척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엊그제 편히 누워 있는 그를 1년 만에 만나고 오니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를 만나러 가던 날, 학교에서 김선굉 시인이 그를 추모하며 쓴 시를 컴퓨터로 옮겨 쓰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서 옆자리의 동료들에게 눈물을 보.. 2009. 7. 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