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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비,곤충 등283

새벽 5시 새들의 합창 *어둠이 채 걷히기도 전에 새들은 합창을 합니다.꾀꼬리, 되지빠귀 그리고 뻐꾸기입니다.방충망을 사이에 두고 방에서 찍었습니다. 2025. 6. 25.
자연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 인간세상은 온갖 권모술수로내일 일조차 짐작하기 어려운 날들이 계속되지만긴 세월을 두고 보면 자연은 늘 변함이 없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검은등뻐꾸기와 꾀꼬리가올해도 어김없이 동산을 찾아왔습니다.검은등뻐꾸기는 4일에,꾀꼬리는 어린이날인 5일에 날아왔습니다. 작은 연못에는 물잠자리가 날아오고왕잠자리는 긴 겨울을 차가운 물 속에서 보내고노랑꽃창포 줄기를 타고 올라와 탈피를 하였습니다.밀잠자리도 막 탈피를 하고 날개를 말리는 듯건드려도 날 줄을 몰랐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왕잠자리 암컷은노랑어리연꽃에 연신 알을 낳고 있었습니다.아까시꽃도 5월 1일부터 피기 시작하였습니다.변함이 없는 자연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2025. 5. 7.
새집을 열어 봤어요. * 곤줄박이 곤이 부모가 죽고 난 뒤,(고양이에게 희생되었을 듯...)한동안 새집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봄에박새 두 마리가 며칠 동안 들락날락하더니어느날 갑자기 뚝 방문을 멈추고 말았습니다.많이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몸집이 큰 청딱따구리 한 마리가새집의 입구를 부리로 쪼기 시작했습니다.구멍을 넓혀 자기 집으로 쓰려고 했던가 봅니다.그러더니 그것도 그만 멈추고 말았습니다. 어제 청소를 하려고 새집을 열어 보았습니다.그리고는 모든 이유를 알았습니다.새집 안에는 둥지가 이중으로 쌓여 있고새알 5개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박새의 알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박새 부부가 알을 품다가 어떤 위험을 느끼고중간에 알품기를 그만두었던가 봅니다.청딱따구리는 구멍을 키워 보니새 둥지가 가득 차 .. 2025. 4. 10.
친구들을 데리고 온 곤이 *  곤이가 우리 식구가 된 지도벌써 8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지난해 9월초에 처음 만났는데지금까지 쉬지 않고 매일 다녀갑니다. 하루에 세 번씩 먹이를 놓아 두니녀석이 친구들에게 자랑질을 했나 봅니다.맛난 먹이가 있는 맛집이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쇠박새, 박새도 자주 다녀가곤 하는데녀석들은 내가 나타나면 도망을 갑니다.곤줄박이, 박새, 쇠박새는 모두같은 박새과의 새랍니다.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