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비,곤충 등276 곤이2는 잘 지내고 있어요. * 조금은 궁금하셨지요?곤이2 녀석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손바닥에 앉히지 않고(잊어버리지 않도록 가끔은 앉힙니다만...^^)먹이 그릇에 땅콩 조각을 6~8개 정도 넣어두면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와서 먹고 갑니다. 가만히 보면 일정한 시각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배가 고프거나 먹이가 없을 때만 나타나서제 배를 채울 만큼만 먹고 가는 것 같아요.마련해 둔 땅콩을 한꺼번에 다 먹지 않고남겨둘 때가 더러 있거든요. 처음엔 땅콩을 물고보이지 않는 곳으로 물고 가서 먹고 오더니가끔은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데서도요리조리 땅콩을 돌려가며 쪼아먹기도 합니다.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증거겠지요. 곤이2는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4. 9. 28. 암끝검은표범나비의 사랑 * 식물을 좋아하다 보면자연스럽게 나비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꽃이 피는 풀꽃과 나무들이 있으면자연히 나비들이 찾아오니까요. 우리집 식물에 찾아오는나비들만 해도 수십 종은 될 겁니다.가장 흔한 네발나비를 비롯하여표범나비류, 제비나비류, 호랑나비, 팔랑나비,배추흰나비, 대만흰나비, 작은멋쟁이나비. 큰멋쟁이나비,줄나비류, 크기가 작은 부전나비류 등... 어제는 사랑에 빠진‘암끝검은표범나비’를 만났습니다.이름 그대로 암컷의 날개 끝 절반 가량이검은 색이어서 ‘암끝검은표범나비’라 합니다.수컷에게는 그런 무늬가 없이 단순합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산과 가까운 풀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수컷은 산꼭대기에서 점유행동을 한다고 합니다.일정 범위의 지역을 사수하는 행동이지요. 다툼이 일어나면그 곳을 먼저 점유한 .. 2024. 9. 16. 곤이. 2 * 어제는어린 곤줄박이 '곤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9시부터 녀석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고그 이후에도 오전 내내 오지 않았습니다.다른 먹이가 있어 배가 불렀던가 보다 했지만아직은 어린 녀석이라 은근히고양이 피해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바깥 모임이 있어 나가며혹시 녀석이 다녀갈지도 몰라땅콩 몇 쪽을 탁자 위에 얹어 놓고 나갔는데밤 늦게 와서 보니 땅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조금 안심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또 땅콩 두어 쪽을 얹어 두고서나중에 살펴봤더니 역시 없어졌습니다.녀석이 다시 온 겁니다. 10시쯤 땅콩을 들고서 데크로 나가니녀석이 어디선가 날아와 머리 위에 앉으려 했습니다.무척 반가웠던가 봅니다.그리고 20여 분 동안 또 먹이놀이를 하였습니다. 구운 땅콩에 너무 익숙해질까 봐생땅콩을 .. 2024. 9. 4. 곤이 새끼일까요? * 4년 전,어미 잃은 곤줄박이 두 마리를 데려와열흘 정도 키워서 이소를 시킨 적이 있습니다.한 녀석은 '곤이'라 부르고,또 한 녀석은 '박이'라 불렀습니다. 그 중 곤이 녀석은 이튿날마치 자기 집을 찾아오듯이 다시 돌아와5일 정도나 우리와 함께 지내다가 문득 사라졌습니다.하루 종일 나만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이어서지금도 녀석이 그립습니다. 그 뒤 가끔 곤줄박이들이 찾아오긴 하지만아무리 '곤이'라 불러도 가까이 오지 않았지요.그런데 오늘 아침 꼭 그날의 곤이만큼 자란어린 곤줄박이 한 녀석이 데크로 날아왔는데뜻밖에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땅콩을 데크 위에 얹어 놓았더니하나씩 물고 가곤 했습니다.그래서 이번엔 손바닥에 땅콩을 얹어 놓고 기다렸더니거짓말처럼 손바닥에 앉아 땅콩을 물고 갔습니다. 1분 뒤.. 2024. 9. 2. 이전 1 2 3 4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