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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온 봄 ♤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이 빨리 진화되기를 빕니다.) 봄이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고 있습니다.오늘 우리집 수은주는 32도를 기록했습니다. 생강나무는 이미 만개했고산마늘과 상사화도 하루가 다르게 잎을 키우고 있습니다.겨우내 납작 엎드렸던 맥문동은속에서 새잎이 나오며 벌떡 일어서고 있습니다. 키 작은 크로커스들도 모두 피어 나고튤립도 하나씩 하나씩 잎을 내고 있네요.지난 가을에 처음 심은수선화 떼떼아떼떼도 샛노랗게 꽃을 피웠습니다.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2025. 3. 23.
무시하면 안 되는 회양목 ♤  오늘은 제대로 봄날씨 같습니다.마당을 한 바퀴 돌다 보니어디선가 벌 소리가 요란하게 났습니다.그렇구나. 회양목 꽃이 피었구나.수십, 수백 마리의 벌들이 날아다니고 있네요. 회양목은 자잘한 꽃에서엄청 강한 향기를 내뿜습니다.요즘 공원 같은 곳에서 꽃이 보이지 않는데어디선가 좋은 꽃향기가 강하게 난다면회양목을 찾으시면 십중팔구 맞을 겁니다. 회양목은 상록성의 작은키나무입니다.목질이 단단해서 나무로 도장을 새기기도 해서예전엔 도장나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지금은 화단의 경계표시용 생울타리로 쓰이거나도로의 경사면에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해나무를 심어 글씨를 새기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회양목이라는 이름은중국에서 전래된 한자명 '황양목(黃楊木)'의 발음이'화양목'을 거쳐 '회양목'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2025. 3. 20.
겨울 속의 봄 * 내일 모레가절기로는 봄이 확실한 춘분이라는데아직도 춘설이 난분분합니다.그러고 보니 옛날 문경에 살 때5월 5일 어린이날에 눈이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물러가는 겨울이 아무리 봄을 시샘해도이미 봄은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하얀 눈 속에서상사화, 수선화, 크로커스가그걸 말해 주고 있습니다.탄핵의 봄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5. 3. 18.
바빠지는 봄 * 추워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다가불쑥 다가온 봄에 깜짝 놀라갑자기 몸과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엊그제는 참깨밭의 비닐과잡초방지용 부직포를 모두 걷어냈습니다.300개가 넘는 부직포 고정핀을 뽑는 것도 큰일이었습니다.이제 곧 밭을 갈아야지요. 오늘은 지난주에 잘라놓았던매실나무 가지를 정리해서 한 곳에 모았습니다.1년 동안 방치해 말려 두었다가겨울이 되면 온돌방에 불쏘시개로 쓸 작정입니다. 내일은 또 온 집의 나무들에 황을 칠 작정입니다.깍지벌레와 진딧물 방지약도 같이 쳐야지요. 오늘 보니 크로커스도 딱 한 포기가예쁘게 꽃을 피웠더군요.크로커스는 붓꽃과의 알뿌리 식물입니다. 2025.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