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가네동산 일기

바빠지는 봄

by 정가네요 2025. 3. 13.

추워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다가

불쑥 다가온 봄에 깜짝 놀라

갑자기 몸과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엊그제는 참깨밭의 비닐과

잡초방지용 부직포를 모두 걷어냈습니다.

300개가 넘는 부직포 고정핀을 뽑는 것도 큰일이었습니다.

이제 곧 밭을 갈아야지요.

 

오늘은 지난주에 잘라놓았던

매실나무 가지를 정리해서 한 곳에 모았습니다.

1년 동안 방치해 말려 두었다가

겨울이 되면 온돌방에 불쏘시개로 쓸 작정입니다.

 

내일은 또 온 집의 나무들에 황을 칠 작정입니다.

깍지벌레와 진딧물 방지약도 같이 쳐야지요.

 

오늘 보니 크로커스도 딱 한 포기가

예쁘게 꽃을 피웠더군요.

크로커스는 붓꽃과의 알뿌리 식물입니다.

 

 

 

'정가네동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려온 봄  (0) 2025.03.23
겨울 속의 봄  (0) 2025.03.18
둥지  (0) 2024.12.17
치자 열매를 땄어요  (0) 2024.11.22
된서리 한 방에...  (2)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