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136

나를 울린 선경이 녀석 우리 반에서 나한테 말대꾸를 가장 잘 하는 녀석이 선경입니다. 나하고 말싸움을 하면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끝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미안하면 "됐어요!" 하고 끝맺습니다. 복장도 1년 내내 한번도 제대로 갖춰 입을 줄 모르고 조끼 단추는 늘 열려 있어요. 지각도 번번히 하고... 그래서 꾸지람을 하면.. 2008. 11. 4.
보배라는 아이 * 오늘은 조금 무겁고 긴 얘기를 하나 하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말이지 선생님을 하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디서 만나든지 "선생님" 하고 부르는 녀석은 없고 대부분 "샘. 쌤' 하고 부른다. 지나가는 교사의 옆구리를 쿡 찌르지 않나, 어떨 땐 등을 툭툭 치는 사람.. 2008. 9. 7.
'타나토스Thanatos'에 대하여 '타나토스Thanatos'에 대하여 그의 그림자였던 민들레님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영천에 있는 그의 선산까지 가서 그를 배웅하고 왔습니다. 저는 마음만 따라갔다 왔습니다. 서운함을 접고 이제 기쁜 마음으로 그를 보냅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 그였으니까요. 어제 그가 누워 있는 장례식장에 다녀.. 2008. 7. 5.
그대 무엇이 그리도 급해... 어제 내가 무척 아끼던 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경상북도에서 시 평론을 하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며, 우리말을 갈고 닦는 걸 천직으로 여겼고, 자연을 무척 아끼는 사람이었어요. 2년 전부터 간암을 앓아 오다가 어제 새벽 3시에 그만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를 그리며 쓴 글입니다. * 그대 무엇이 그리.. 200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