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731

무 싹이 잘 났어요. * 무는 씨앗을 넣고사흘 밤만 자고 나면 싹이 납니다.씨앗을 넣은 지 오늘로 8일째,하나같이 예쁘게 잘 올라왔습니다. 지난해는 씨앗을 늦게 넣어 무가 작긴 했지만하나도 상하지 않아서 오래도록 잘 먹었는데올해도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당근 씨앗도 조금 뿌려봤습니다. 2024. 9. 8.
멜람포디움 ♧  10년이 넘게 한 번도 거르지 않고해마다 심는 식물 가운데 멜람포디움이 있습니다.'멜람포디움 팔루도숨(Melampodium paludosum)' 6월부터 가을까지오랫동안 예쁘게 피는 꽃이지요.'국화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줄여서 ‘멜람’^^ 어릴 때는 조금 더디게 자라지만땅 냄새를 맡기만 하면 고온다습한 날씨에도탈 없이 잘 자라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언제 꽃이 지고, 씨앗이 맺히는지 알 수 없는 녀석.한 포기가 50센티 정도 이상 되도록소담스럽게 자라는 사랑스런 식물입니다.멜람은 자연발아도 잘 됩니다. 우리집 여기저기 심어 놓은 멜람이석 달 동안 열심히 자라는 모습을 한데 모아 봤습니다. 2024. 9. 6.
곤이. 2 *  어제는어린 곤줄박이 '곤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9시부터 녀석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고그 이후에도 오전 내내 오지 않았습니다.다른 먹이가 있어 배가 불렀던가 보다 했지만아직은 어린 녀석이라 은근히고양이 피해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바깥 모임이 있어 나가며혹시 녀석이 다녀갈지도 몰라땅콩 몇 쪽을 탁자 위에 얹어 놓고 나갔는데밤 늦게 와서 보니 땅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조금 안심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또 땅콩 두어 쪽을 얹어 두고서나중에 살펴봤더니 역시 없어졌습니다.녀석이 다시 온 겁니다. 10시쯤 땅콩을 들고서 데크로 나가니녀석이 어디선가 날아와 머리 위에 앉으려 했습니다.무척 반가웠던가 봅니다.그리고 20여 분 동안 또 먹이놀이를 하였습니다. 구운 땅콩에 너무 익숙해질까 봐생땅콩을 .. 2024. 9. 4.
곤이 새끼일까요? *  4년 전,어미 잃은 곤줄박이 두 마리를 데려와열흘 정도 키워서 이소를 시킨 적이 있습니다.한 녀석은 '곤이'라 부르고,또 한 녀석은 '박이'라 불렀습니다. 그 중 곤이 녀석은 이튿날마치 자기 집을 찾아오듯이 다시 돌아와5일 정도나 우리와 함께 지내다가 문득 사라졌습니다.하루 종일 나만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이어서지금도 녀석이 그립습니다. 그 뒤 가끔 곤줄박이들이 찾아오긴 하지만아무리 '곤이'라 불러도 가까이 오지 않았지요.그런데 오늘 아침 꼭 그날의 곤이만큼 자란어린 곤줄박이 한 녀석이 데크로 날아왔는데뜻밖에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땅콩을 데크 위에 얹어 놓았더니하나씩 물고 가곤 했습니다.그래서 이번엔 손바닥에 땅콩을 얹어 놓고 기다렸더니거짓말처럼 손바닥에 앉아 땅콩을 물고 갔습니다. 1분 뒤..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