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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비,곤충 등281

짝을 찾은 호랑지빠귀 * 단독생활을 즐기는 녀석들, 호랑지빠귀가 짝을 찾았나 봅니다. 이제 곧 새끼가 생기겠지요. 그러면 또 열심히 지렁이를 잡을 겁니다. 흔한 여름철새인 호랑지빠귀는 암수 구별이 무척 어렵습니다. 2021. 5. 1.
왕잠자리 탄생 * 봄은 모든 생명들이 깨어나는 때인가 봅니다. 식물, 곤충, 새... 온갖 생명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살아야지요.^^ 작은 연못을 만드니 여러 생명들이 찾아옵니다. 새들도, 고라니도 찾아오지만 곤충들도 찾아옵니다. 신기한 것 중의 하나는 연못을 만든 이듬해부터 왕잠자리 녀석이 때를 맞춰 찾아오는 거였습니다. 마치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오듯이 대를 이어서 산 속의 작은 연못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엊그제 연못에서 왕잠자리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옳지, 녀석들이 태어날 때로구나.’ 아니나 다를까 연못 속의 노랑꽃창포 줄기에 10여 개의 왕잠자리 애벌레가 붙어있는 게 보였습니다. 왕잠자리는 성충(어미)이 여름에 수생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나온 애벌레가 가을, 겨울을 보.. 2021. 4. 28.
도보다리 뒤에서 울던 되지빠귀 * 벌써 3년이나 지났네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남북의 정상이 역사적인 단독회담을 하고 있는 동안 숲 뒤에서 배경음악처럼 울던 새가 있었습니다. 봄이면 동산에 나타나 예쁜 목소리로 짝을 찾는 녀석은 되지빠귀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때까지 아름답긴 하지만 좀 요란스럽게 우는 녀석입니다. 되지빠귀는 여름철새입니다. 울창한 산림에서 생활하며 지렁이를 즐겨 먹는답니다. 며칠 전부터 암수가 가까이서, 멀리서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서로 화답하며 울고 있답니다. 2021. 4. 23.
딱다구리 시리즈 - 3.쇠딱다구리 * 쇠딱따구리는 딱따구리 중 가장 작은 녀석으로 길이 15cm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쇠딱따구리'지요. ‘쇠’는 작다는 뜻입니다. 쇠기러기, 쇠물닭, 쇠박새, 쇠백로, 쇠부엉이... 등에는 흰색의 가로줄 무늬가 흩어져 있고 배와 옆구리에는 갈색의 세로줄 무늬가 뚜렷합니다. 꼬리깃을 이용해서 나무 주위를 돌면서 기어오르며, 때로는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있기도 합니다. ‘치르르르 치르르르' 하고 독특한 소리를 아주 작게 내는데 사람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편입니다. 겨울에는 박새류와 어울려 숲속을 돌아다닙니다. 202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