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네동산 일기740 동산의 가을나무들 ♤ 오늘 날씨는 을씨년스럽습니다.여름이 길어서 단풍이 시원찮다고 했는데여기저기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그런대로 올 가을도 예쁘더군요. 정가네동산에도 가을 단풍이 볼 만했습니다.묘목으로 심은 것들이 10년이 넘으니제법 그럴싸한 단풍을 보여줬습니다.엊그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 햇살을 받은 동산이 제법 울긋불긋합니다. 참빗살나무 피라칸타 메타세쿼이아 이나무 은행나무 감태나무 병아리꽃나무 팥배나무 편백나무 음나무 비목나무 팽나무 귀룽나무와 감태나무 이팝나무 뒷산의 참나무들 2024. 11. 17. 겨울 대비 *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니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겨울 대비를 합니다. 파초를 자르고,달리아와 칸나를 캤습니다.수국은 뿌리 부분에 왕겨를 덮고그 위에 낙엽을 가득 채웠습니다. 흰꽃나도샤프란(제피란서스 칸디다)도노지에서 겨울을 날 수 있게 서리가 내리기 전에왕겨를 덮고 비닐을 씌워주려고 합니다.아, 유코미스(파인애플릴리)를 안 캤군요. 캐낸 알뿌리들은 토란과 함께왕겨 속에 넣어 창고에서 겨울을 나게 할 겁니다.칸나 일부는 노지월동을 시험하기 위해캐지 않고 왕겨만 덮어주었습니다.파초는 왕겨 위에 비닐까지 덮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알뿌리들을 구해 심었습니다.* 알리움(퍼플레인) 10구,* 미국아이리스(폴 피에스타) 1주,* 수선화(금잔옥대) 5구.이 즈음에 심어야 할 추식구근들입니다.모두 내.. 2024. 11. 5. 정가네동산의 가을 * 짧은 여행을 하고 돌아왔더니동산에 가을이 깊었습니다. 초화류 가운데서 가장 늦게 피는 종류인청화쑥부쟁이도 만발했습니다.번식이 무서운 녀석이지만우리집 언덕을 장식하는 데는 안성맞춤입니다. 이제 나무꽃 가운데서가장 마지막에 피는 꽃이라 할 수 있는구골나무가 꽃을 피우면동산은 곧 겨울로 접어들겠지요. 몇 가지 꽃씨를 받고다알리아와 칸나를 캐고수국과 파초가 겨울을 나도록 보온을 해주면가을 설거지만 남을 것 같습니다. 2024. 10. 30. 아이고 허리야 - 꽃밭 넓히기 * 정말 땅을 팠습니다.앞마당 잔디밭은 쓸데없이 너무 넓고(100평 남짓)꽃밭은 좁으니 꽃밭을 넓혀 꽃을 더 심어야 한다며아내가 채근을 하는 바람에- 자기는 꽃 한 포기 안 심으며 -꽃밭에 침입하는 잔디를 막기 위한 에지도 두를 겸17년 된 잔디밭에 손을 대기로 했습니다. 오래 된 잔디마당이라 삽도 잘 들어가지 않는데일단 삽자루 하나 정도의 크기로 잔디 일부를 떼어서잔디가 없는 빈 마당에 옮겨 심었습니다.뗏장의 흙을 떼어내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그리고는 관리기를 꽃밭에 바짝 붙여 잔디를 갈아엎었습니다.잘려나간 잔디를 골라내고 벽돌을 들어내는 것도 큰일이었습니다.잔디는 조금만 남아 있어도 다시 살아나거든요.70센티 정도의 너비로 30미터 정도를 넓혔습니다.이것도 하루 .. 2024. 10. 12. 이전 1 2 3 4 5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