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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동산 일기740

정가네동산의 가을 ♤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가네동산에도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습니다. 1주일 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은행나무 은행잎 메타세콰이어 참빗살나무 왕보리수 백합나무 모감주나무 감태나무 감태나무 화살나무 팽나무 복자기나무 비목나무 팥배나무 이팝나무 산국 치자 열매 정가네동산의 가을 2022. 11. 10.
개쑥부쟁이 동산 ♧ 어떤 녀석을 심으면 우리집 가을을 환하게 해줄까 고민을 하다가 몇 차례나 실패했던 구절초 대신에 개쑥부쟁이를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화려한 가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가을에 개쑥부쟁이 씨앗이 달린 꽃대를 들고 동산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툭툭 털었습니다. 봄이 되니 개쑥부쟁이가 거짓말처럼 돋아났습니다. 그런데 제법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초가을에 꽃이 필 때까지 봄부터 몇 달 동안 별다른 특징도 없는 쑥부쟁이를 오랫동안 관리해 주어야 했습니다. 예초기로 여름에 여러 차례 풀을 베면서도 개쑥부쟁이만은 살려 두어야 했습니다. 가을이 되니, 하나 둘 개쑥부쟁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보라색 개쑥부쟁이를 당할 가을꽃은 없었습니다. 하얀 꽃을 향기롭게 피우는 구절초도 좋지만 개쑥부쟁이가 단연 최.. 2022. 10. 13.
홍시와 곶감 * 감나무에도 약을 치지 않으니 감조차 전혀 달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황을 쳤더니 그나마 좀 달렸습니다. 조금 더 익으면 따서 깎으려고 했지만 둥시가 자꾸만 달린 채로 익어 떨어져서 둥시와 대봉 모두 따버리고 말았습니다. 둥시는 거의 조금씩 익어서 곶감용으로 깎을 것도 없어 홍시로 먹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한 접 가량 달린 대봉감은 모두 깎아서 곶감을 만들어야지요. 당뇨가 있는 아내는 전혀 먹지 않으니 홍시도 곶감도 모두 제 차지입니다. 우리집 차고는 바람이 잘 통해서 커다란 대봉도 잘 마른답니다. 2022. 10. 11.
아내가 만든 인형들 * 오랜만에 아들과 딸, 사위와 손자, 손녀가 다녀갔습니다. 올 때 반갑고, 갈 때 반갑고 그렇더군요.^^ 이제 꽃도 별로 없고... 우리집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아내가 만든 인형들 몇 가지 소개합니다. 아내는 아주 오랫동안 도자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가끔 팔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취미활동이랍니다. 202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