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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비,곤충 등281

꾀꼬리, 이제 날아가야죠. * 5월에 날아온 꾀꼬리가 서로서로 짝을 지어 새끼를 낳고 그 새끼들도 다 자랐습니다. 울음소리는 봄부터 지금까지 매일 들어왔지만 경계심이 강한 녀석들은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새끼들은 가끔 몸통을 드러내고 나뭇가지에 앉기도 합니다. 꾀꼬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때지요. 곧 따뜻한 동남아로 날아가 내년 5월이면 다시 동산을 찾아올 겁니다. 철새의 이동은 정말 놀랍습니다. 큰뒷부리도요란 녀석은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장장 1만 Km의 거리를 열흘에 걸쳐 한 번도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진실입니다. * 아래 사진 위의 둘은 어미, 아래 나머지는 유조(어린새)입니다. 2020. 9. 13.
노랑턱멧새 유조(幼鳥) * 새들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긴 긴 장마가 지나고 나니 새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물까치들은 무리를 지어 날아와 채 익지도 않은 산수유 열매를 작살내고 있습니다. 녀석들 때문에 우리집엔 남아나는 열매가 없습니다. 엊그제는 이제껏 한 번도 못 본 작은 새 한 마리가 나타나 재빨리 망원렌즈를 들고 와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 봐도 이름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파주에 계신 새 박사 임봉희 여사에게 카톡으로 SOS를 쳤더니 내가 잘 알고 있는 녀석일 거라며 웃으셨습니다. 아하, 알고 보니 겨울이면 우리집에 살다시피하는 노랑턱멧새의 어린새(수컷)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미와 닮은 듯 달랐습니다. 노랑턱멧새(수컷) 2020. 9. 12.
보고 싶어요, 우리 곤이! * 고양이에게 당했을까? 좋은 친구들을 만났을까? 예쁜 짝을 구했을까? 박이 녀석은 어디에 있을까? 별로 내색을 안 했지만 저도 녀석들이 무지 보고 싶습니다. 매정하게도 다시는 오지 않네요. 혹시나 해서 녀석들이 놀던 횃대를 그대로 두었는데 탁자 아래의 저 횃대도 치워야겠어요. 흔들흔들하던 특급횃대였는데...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녀석들. 이제 진짜로 녀석들을 잊을 겁니다. 곤이 박이야, 잘 살아라! 그물망 안에 나란히 앉아 있던 곤이와 박이 곤이가 떠나던 날 마지막으로 본 모습 녀석들이 앉아 놀던 흔들 횃대. 곤이가 이소하는 모습 다시 돌아온 곤이의 이틀째 모습 나를 떠나지 않으려는 곤이 녀석 2020. 7. 2.
<펌> 뻐꾸기 한국~아프리카 2만km 왕복­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79075&ref=D 한국~아프리카 2만km 왕복­…뻐꾸기 이동경로 최초 확인 이맘때 녹음이 우거진 산을 오르면 뻐꾸기 울음소리가 종종 들리죠. 뻐꾸기는 새끼를 스스로 기르지 않고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기르게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대표적인 여름철새인 � news.kbs.co.kr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