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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날아온 꾀꼬리가
서로서로 짝을 지어 새끼를 낳고
그 새끼들도 다 자랐습니다.
울음소리는
봄부터 지금까지 매일 들어왔지만
경계심이 강한 녀석들은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새끼들은
가끔 몸통을 드러내고 나뭇가지에 앉기도 합니다.
꾀꼬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때지요.
곧 따뜻한 동남아로 날아가
내년 5월이면 다시 동산을 찾아올 겁니다.
철새의 이동은 정말 놀랍습니다.
큰뒷부리도요란 녀석은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장장 1만 Km의 거리를
열흘에 걸쳐 한 번도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진실입니다.
* 아래 사진 위의 둘은 어미, 아래 나머지는 유조(어린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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