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21 핫립세이지 ♧ 세이지는 종류가 참 많습니다.‘핫립세이지(Hotlipsage)'는'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90cm 정도로 자랍니다. 강한 향이 나는 허브식물이며,꽃잎의 아래쪽이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듯‘정열적인 입술’처럼 보여'핫립세이지(Hot lips sage)'라고 합니다. 학명(Salvia microphylla var. 'Hot Lips')에서 보듯이흔히들 '사루비아'라고 부르는 ‘샐비어’의 일종이며,꽃잎이 빨간 '체리세이지'를 개량한 품종이라 합니다.체리세이지와 달리 꽃받침이 녹색입니다. 샐비어처럼 꽃을 뽑아 빨아 보면 달콤합니다.속명 'Salvia'는 ‘건강하다, 치유하다’란 뜻이라 합니다.여름에는 빨간색이나 흰색의 한 가지 색으로 피지만일교차가 심해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입술만 빨갛게 되어 두 가지 색으로.. 2025. 7. 4. 산수국 ♧ 산수국은산골짝이나 전석지(轉石地)에서 잘 자라는'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입니다.그늘진 계곡에서 군집을 이루고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추위에도 강하고 공해에도 강합니다. 우리집에는 우리 산수국 한 포기와일본 산수국 한 포기가 있는데올해는 무슨 일인지 일본 산수국만 꽃이 피었습니다.'베니가쿠'란 이름을 가진 일본 산수국으로처음엔 하얗던 허꽃잎이 나중에는 붉게 변합니다. 우리 산수국의 푸른 허꽃잎은 사실벌나비를 부르기 위한 가짜꽃(헛꽃잎.무성화)입니다.커다란 헛꽃잎의 가운데 있는 자잘한 것들이진짜꽃(양성화)이지요. 가짜꽃인 무성화는벌나비가 수분(꽃가루받이)을 시키고 나면완전히 뒤로 홱 뒤집어진다는 겁니다.어쩌면 벌나비들에게 이미 수분이 끝났으니여기서 헛고생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라는그런 깊은 뜻인지도 .. 2025. 7. 3. 접시꽃 ♧ 접시꽃이 피었습니다.시골집에 접시꽃이 없으면 섭섭하지요.동쪽 비탈에 울타리 삼아 죽 심었던 접시꽃인데이제는 드문드문 살아 남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접시꽃은 ‘아욱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6월부터 접시 모양의 커다란 꽃이 핍니다.꽃의 색깔은 아주 다양합니다.홑꽃도 있고 겹꽃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씩씩한 대궁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위를 향해 꽃이 피어 올라가는 모습이마치 벼슬이 단계적으로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해서정원에 많이 심어 가꾸었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런지 꽃말도‘풍요, 야망’이라 합니다. 2025. 7. 2. 사향아욱 ♧ 지난해, 스웨덴에 사시는 지인이씨앗으로 보내주신 게 몇 가지 있습니다.터번나리를 비롯해 거의 모두 발아에 실패했는데성공한 것 중의 하나가 ‘사향아욱’입니다. ‘사향아욱(Malva moschata)’은높이 50~80cm로 자라는 ‘아욱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영어로는 ‘musk mallow’라고 하며,흰색과 연분홍의 꽃이 피는데 화피 끝이 오목합니다. 꽃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 허브식물인데그게 사향 냄새라고 하네요.그래서 이름도 ‘사향아욱’입니다.^^ 잎은 5~7개로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줄기는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잎과 꽃을 샐러드로 식용한다는데저는 아직 경험이 없습니다. 2025. 7. 1. 아시아틱나리 세라다 ♧ 지난 가을 다시 심은 나리 세라다가올해는 꽃밭 한쪽을 다 덮었습니다. 백합을 우리말로 나리라고 하는데백합(百合)은 한자말로백 개의 비늘조각(鱗片.인편)이 모여 있다는 뜻이랍니다.나리라고 하면 흰 나리를 생각하기 때문에흔히들 (白合)이라 생각하기가 쉽지요.원예용 나리들을 주로 백합이라 부르더군요. 원예용 나리는 크게아시아틱나리, 오리엔탈나리, 나팔나리의3개 품종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피는 ‘아시아틱계 나리’는주로 주황색으로 하늘을 향해 피며,향기가 없으나 바이러스에 강하고 내한성도 강하답니다.오늘 사진으로 보시는 나리 '세라다'는 바로아시아틱계나리로서 화려하지만 향기가 없습니다. ‘오리엔탈계 나리’는원예용으로 육종한 품종으로 향기가 강하고꽃이 크며 분홍, 흰색 위주입니다. 가장 늦게 피는 .. 2025. 6. 30. 가우라 ♧ 지난해 가을,노지월동이 된다는 글을 보고가우라 10포기를 구해 심었는데추운 겨울을 지나니 2포기만 새싹이 나고나머지는 모두 죽었습니다.대신에 씨앗에서 자연 발아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가우라'는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추위에 약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월동이 어렵습니다.높이 120cm 정도까지 자라는 줄기는가늘면서도 단단하고 잔털로 덮여 있습니다. 꽃은 길다란 이삭을 따라 피는데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오랫동안 핍니다.엷은 분홍빛이 도는 흰꽃을 '백접초(白蝶草)'라 하고붉은 꽃을 '홍접초(紅蝶草)'라 부르기도 합니다.또 어떤 이들은 '나비바늘꽃'이라 부르기도 하지만국명은 '가우라'입니다. 2025. 6. 29. 기생초 ♧ 지난해 처음으로기생초 두어 포기를 키웠습니다.씨앗을 받아 뿌렸더니 올해는 제법 많이 올라와한데 잘 어우러지게 꽃을 피웠습니다. 기생초는'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입니다.화려한 색의 꽃이 피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지요.연약한 줄기에 가느다란 잎을 가진 관상용 꽃이지만생명력이 아주 강하여 끈끈이대나물처럼야생화한 풀꽃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피는데 대표적인 건노란 혀꽃에 가운데 자갈색의 통상화가 있는 녀석입니다.가지마다 꽃이 달리고 두 달 이상 오래 피어다른 꽃들과 어우러지게 심으면 좋습니다. 높이 1m 정도로 자라는데 줄기가 약하여지지대를 세워 주는 게 필요합니다. 2025. 6. 28. 태양국 가자니아 ♧ ‘태양국’은국화과의 식물로원산지인 남아프리카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합니다.추위에 약하기 때문이지요. 꽃의 색깔이 아주 다양한 태양국은큰 꽃에 비해 20~30㎝의 키로 낮게 자라기 때문에화단의 앞자리에 심으면 좋습니다.5월부터 6월까지 꾸준하게 피는 태양국은‘가자니아(Gazania)’란 이름으로 많이 불립니다. 색깔이 선명하고 무척 화려하여‘태양의 꽃’이라는 별명을 가졌는데이름처럼 햇볕을 사랑해서 기온이 높고 햇볕이 강해야풍성하게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이름 그대로 태양같이 커다란 꽃을 피우지요. 반대로 추위와 과습에는 약하다고 합니다.자연발아도 잘 된다고 하는데저는 올해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2025. 6. 27. 새벽 5시 새들의 합창 *어둠이 채 걷히기도 전에 새들은 합창을 합니다.꾀꼬리, 되지빠귀 그리고 뻐꾸기입니다.방충망을 사이에 두고 방에서 찍었습니다. 2025. 6. 25. 이전 1 2 3 4 5 ··· 4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