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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 글라디올러스 ♧ 2012년에10종의 글라디올러스를 구해 심었는데화려한 꽃이 오랫동안 피어서 정말 좋았습니다.그러나 월동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캐지 않고 두었다가몽땅 동사시키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기적같이 몇 개가 살아 남아다시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내년엔 몇 가지 구근을 더 구해 심으려 합니다. ‘글라디올러스(Gladiolus)’는‘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세계적으로 200종 이상이 분포한다고 합니다. 높이 1m 정도로 크게 자라며,긴 칼 모양의 잎 사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이삭꽃차례를 이루어 아래서부터 차례로 꽃이 핍니다.꽃줄기는 편평하고 원줄기는 녹색입니다. 글라디올러스는 봄에 심는 알뿌리식물로4월쯤에 심으면 초여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꽃대가 길어서 잘 쓰러지기 때문에반드시 구멍이 큰 망이나 지주.. 2025. 7. 25.
백련 ♧ 백련(* 사상 유례가 없는 폭우로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꽃사진을 올리는 게 죄스러워 며칠 쉬었습니다.비 피해를 입은 분들이 큰 용기를 내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셨으면 좋겠습니다.여전히 피어나는 꽃들이 있으니 계속 올려보겠습니다.) *고라니 피해를 막으려고올해는 연못에 미리 줄을 쳤더니백련의 꽃대가 10송이 넘게 올라왔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수련은 결국 전멸하고 말았습니다.고라니 녀석들이 밉습니다.백련은 늪지에 사는 여러해살이 수초입니다. 2025. 7. 24.
암끝검은표범나비 * 꽃이 피면당연히 나비가 찾아오지요.우리집에 찾아오는 나비 중눈에 띄는 나비가 암끝검은표범나비입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의 암컷은날개 끝 절반 가량이 검은 색이어서‘암끝검은표범나비’라 합니다.수컷에게는 그런 무늬가 없이 단순합니다.그런 나비들이 많답니다. ----*폭우 피해가 막심합니다.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이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 7. 19.
복경호우(福輕乎羽) * 복경호우(福輕乎羽)- 복은 새털보다 가벼운 것이니 마음 먹은 대로 행복을 찾는다는 말이다. 福輕乎羽 幕之知載 禍重乎地 幕之知避(복경호우 막지지재 화중호지 막지지피) - 복은 깃털보다 가벼운데 이를 지닐 줄 아는 사람이 없고, 화는 땅덩어리보다 무거운데 이를 피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2025. 7. 18.
나리 나리 참나리 ♧ 우리집 앞산 자락에는수없이 많은 참나리가 자라고 있습니다.참나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우리나라 자생나리 가운데 대표적인 나리입니다. 줄기는 높이 1~2m로 자라며어릴 때는 백색털로 가득 덮여 있습니다.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리는흑갈색의 살눈이 참나리의 두드러진 특징이며이 살눈(주아)이 땅 위에 떨어져 싹이 틉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많은 꽃봉오리가아래를 향해 달립니다.화피 조각은 피침형으로 짙은 황적색 바탕에흑자색 반점이 흩어져 있으며 뒤로 도로록 말립니다.6개의 수술과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고암술대는 길며 꽃밥은 짙은 적갈색입니다. 참나리는 지하에서 발아하기 때문에채종한 살눈(주아.珠芽)를 가을에 뿌리면여름을 거치고 나서야 발아가 시작되어그 해 겨울을 거친 후.. 2025. 7. 18.
유코미스 ♧ 파인애플이 7개나 달렸습니다.‘파인애플 릴리(Pineapple Lily)’라 부르는유코미스에 꽃대가 달렸습니다.파인애플처럼 생긴 게 바로 꽃대입니다.점차 길게 자라 많은 꽃이 달린답니다. '유코미스'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백합과’에 속하는 구근식물입니다.뿌리에서 나온 잎은 긴 타원형이며,파인애플 비슷하게 생긴 꽃 이삭이 달리는데점차 꽃대가 길게 지라며 아래서부터 위로차례차례 오랫동안 꽃이 달립니다. 유코미스는 줄기에 무늬가 있는 종도 있고꽃의 색깔도 분홍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우리집에 심은 이 녀석은 '아우툼날리스'‘Eucomis autumnalis(Mill.) Chitt’라고 합니다. 유코미스는고향이 따뜻한 아프리카이기 때문에겨울엔 알뿌리를 캐어서 관리해야 합니다. * 지난해 피.. 2025. 7. 17.
겹삼잎국화 ♧ 시골집 담장 안에서담장 밖을 기웃거리던 키다리노랑꽃,그 꽃의 정식 이름은 '겹삼잎국화'입니다. 시골집 담장 옆에서 비스듬히 누워오랫동안 꽃피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쓰러지지 않도록 묶어주어야 하는 꽃이기도 하지요.잎이 삼(마麻)의 잎을 닮아 삼잎국화라 하는데꽃이 겹꽃이라서 '겹삼잎국화'라 합니다. 사람 키 높이 정도까지 자라는'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올해도 녀석의 키를 줄이려고 한번 뜯어 먹었습니다.겹삼잎국화는 은근한 향과 아삭한 맛으로어린잎과 줄기를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답니다.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 모양의 꽃이 달리는데꽃은 루드베키아와 많이 닮았고속명도 '루드베키아(Rudbeckia)'로둘 다 오래 피는 꽃들입니다. 2025. 7. 16.
떼거리로 몰려온 찌르레기 * 어제 우리집 마당에엄청난 수의 찌르레기가 몰려왔습니다.수십 마리씩 몰려오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이렇게 많은 찌르레기가 찾아온 적은 없었습니다. 대충 봐도 수백 마리는 넘을 것 같았습니다.땅 위를 걸어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는데잔디마당에서 뭘 잡아 먹고 있을까요? 찌르레기는'찌르레기과'의 텃새로 크기는 23cm 정도입니다.부리는 주황색이고 얼굴은 흰색입니다. 먹이는 곤충, 거미, 열매 등인데지렁이를 주먹이로 삼는다고 합니다.사람들이 재배하는 곡물의 열매까지 먹어치워서해로운 새 취급을 받기도 한답니다. 흔히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면서 운다고 하지요.찌르레기는 "찌르 찌르", 또는 "큇큇" 하면서 웁니다.날 때는 수평으로 일직선으로 날아갑니다. 2025. 7. 15.
참깨 꽃 ♧ 천금을 주고도 못 살 단비가 내렸습니다.골방골방 시들어가는 식물들을 보며내 마음도 새까맣게 타 들어갔더랬는데26mm 정도 내린 비에 일단 한시름 덜었습니다. 맥이 없이 늘어졌던 참깨도 싱싱해졌습니다.참깨는 '참깨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제가 거의 유일하게 심는 농작물이기도 합니다. 참깨는 아주 좋은 밀원식물이기도 합니다.참깨 꽃이 피면 벌들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싸리꽃과 함께 벌들이 꿀을 얻을 수 있는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2025.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