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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덕대산에 올랐습니다.
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오르는 고성산(482m)에게
비록 김천의 진산이란 이름은 빼앗기고 말았지만
덕대산은 김천의 진산(鎭山)이라 할 만한 산입니다.
‘덕이 큰 산’이라 덕대산(德大山)인 것 같지만
산의 소재지인 덕전리(德田里)의 ‘덕’자에다 그 근방에서는
제일 큰 산(811m)이라는 뜻에서 덕대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집에서 보면
일년 내내 덕대산 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늘 ‘저 산에 한 번은 올라가 봐야 하는데...’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백두대간 종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명산이란 명산은 다 오르고
‘김천의 명산 100’과 ‘김천 경계의 산’도 모두 오른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친구와 함께 따라갔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山’지를 받아보며 열심히 산에 다녔지만
10년 전쯤 오른쪽 무릎에 퇴행성관절 증세가 온 이후엔
높은 산에 제대로 오르지 못했습니다.
모처럼의 등산이라 좀 욕심을 내어 멀리 돌았습니다.
덕전리 정골(황룡사)에서 출발하여
덕대산, 방하치, 동구지산, 진밭산을 거쳐 화실재로
하루에 산길을 20km 이상 걸었더니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모든 산에 계단을 만들어 놓아 더 힘이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기억해 둘 만한 산행이어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우리집에서 보는 덕대산
오랜만에 만난 대팻집나무 - 단지(短枝)가 있는 게 특징이지요.
덕대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김천시 봉산면 전경
덕대산 전망대
가장 많이 만났던 은난초
방하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동구지산 정상
동구지산에서 - 왼쪽이 황악산
동구지산에서 - 가운데가 난함산
동구지산에서 바라본 덕대산
나무계단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진밭산 마지막 내리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 오른쪽은 황악산자락의 신선봉
신선봉
가운데가 난함산
화실(花實)재 - 이 길 꼭대기를 바람재라 부르지만 '바람재'는 훨씬 더 위쪽 황악산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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