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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기온이 제 몸에 맞지 않아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는 수선화를 캐내고
대체작물로 다른 알뿌리 식물 몇 가지를 심었습니다.
백합, 알리움(앰배서더), 섬말나리입니다.
토종백합의 구근은 뜻밖에 엄청 비쌌습니다.
중간 크기의 알뿌리 하나에 2만 원이나 하더라구요.
아주 큰 녀석은 5만 원이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시골에 처음 들어왔을 때,
꽃을 무척 좋아하시던 우리 동네의 훈이할머니께서
백합 한 뿌리를 주셨는데 두어 해 꽃을 잘 피우다가
그만 없어지는 바람에 늘 아쉬웠더랬습니다.
그래서 눈을 질끈 감고 개화구 3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노지월동을 시험하다가 죽인 알리움과
처음 심어 보는 섬말나리도 함께 구했습니다.
알리움(앰배서더)은 꽃 하나의 크기가
자그마치 20센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잘 키워서 내년 봄에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알리움이나 수선화, 크로커스, 튤립 등의
구근(알뿌리)은 10월말쯤에 심는 게 좋습니다.
낙엽으로 보온도 조금 해 주는 게 좋겠지요.
(* 아래 3장의 사진은 Daum 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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