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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씨앗을 뿌리고
만 이틀만 지나면 싹이 나온답니다.
정말 기적 같아요.
묵은 씨앗을 뿌렸더니
잘 나지 않아서 새로 씨앗을 뿌렸어요.
하나도 허실이 없이 모두 가지런하게 나왔습니다.
배추 모종도 지인에게 얻어 심었습니다.
다른 농작물에는 농약을 치지 않는데
배추 모종에는 어릴 때 딱 한 번 저독성 농약을 칩니다.
배추벌레 잡는 게 너무 힘들거든요.
이 무와 배추는 집에서 그냥 뽑아 먹고
김장용은 따로 구해서 할 겁니다.
아, '무우'는
이미 1988년에 '무'로 바꾸었는데
아직도 '무우'라고 쓰는 분이 계시더군요.
미류나무는 '미루나무'로,
설겆이는 '설거지'로,
몇일은 '며칠'로 모두 소리나는 대로 바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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