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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차고 쇠파이프 기둥 속으로
박새 한 마리가 들랑거리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궁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엊그제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봤지요.
녀석이 내 눈을 쪼을까봐 걱정도 했지만 카메라가 있으니...^^
아, 박새 녀석이 정면으로 나를 쳐다 보더군요.
도망도 가지 않고 그대로 있더니
사진기를 갖다 대니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 제 새끼(알?)들을 품고 꼼짝도 하지 않는 겁니다.
무서운 모성애입니다.
후래쉬를 터뜨려 1장만 찍고 퍼뜩 내려왔습니다.
저 뜨거운 쇠파이프 속에서 제대로 새끼가 자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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