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191 * 봄을 찾으러 월류봉에 가다 * 봄이 얼마만큼 왔을까? 황간 월류봉으로 봄을 찾으러 다녀왔습니다. 월류봉둘레길을 걸으며 봄을 찾았지만 아직 봄은 느릿느릿 오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석천엔 봄빛이 완연했습니다. 2022. 3. 3. 보름달 * 보름달 오늘이 정월 보름인데도 달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마당에 내려가 보니 벌써 달이 중천에 높이 떠 있더라구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두어 장 찍어 왔습니다. 미처 보름달을 못 보신 분들은 이 사진이나마 보시고 마음으로 소원 한번 빌어보시지요?^^ 2022. 2. 15. 매화이현세만화마을에 가다 *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에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갖은 애를 다 쓰고 있지요. 지방소멸의 위기가 닥치자 그 정도는 훨씬 더 심해졌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김천에도 모 방송국의 음악프로에 나왔던 트바로티 김호중을 기념하는 ‘김호중소리길’이 생겼을 정도니까요. 강원도에 갔다 오는 길에 울진군 매화면에 있는 ‘이현세만화마을’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만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현세 만화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지요. 매화면은 이현세 만화가 아버지의 고향이라 하네요. 매화마을 몇백 미터 골목골목의 벽에는 이현세 만화가의 대표작 ‘공포의 외인구단’을 비롯하여 ‘창천 수호지’, ‘남벌’, ‘며느리 밥풀꽃’, ‘만화 삼국지’ 등 수백 점의 만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매화중학교.. 2021. 11. 26. 수도리 자작나무 숲길과 인현왕후길 * 겨울 자작나무를 보러 많은 분들이 강원도 인제를 찾지요. 제가 사는 김천의 증산면 수도리에도 제법 괜찮은 자작나무 숲길이 있습니다. 오래된 인연의 지인 부부가 찾아와 모처럼 함께 자작나무 숲을 찾았습니다. 날씨까지 큰 부조를 해서 멋진 가을을 보고 왔습니다. 층층나무, 일본잎갈나무, 자작나무 가득한 숲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아 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인현왕후길도 조금 걸었습니다. 인현왕후길은 장희빈 때문에 궁에서 쫓겨난 인현왕후가 청암사 극락전에서 3년 동안 거처하던 중에 가까이 있던 수도암을 찾던 길이라 하여 김천시에서 새로 조성한 예쁜 숲길입니다. 가을 단풍이 한창이었습니다. 2021. 11.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