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룩나물(벌금자리) - '석죽과'
'벼룩나물'은
빈터나 논밭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기 때문에 커다란 포기로 자란 것처럼 보입니다.
털이 없는 가는 줄기는 높이 20cm정도로 자라며,
땅을 기다가 가지의 윗부분만 비스듬히 섭니다.
줄기에 마주나는 긴타원형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회녹색을 띱니다.
봄에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피는데,
5장의 꽃잎은 2개로 깊게 갈라져 얼핏 보면 10장으로 보입니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지방에 따라 벼룩나물은 '벌금자리(벌거닥지. 나락나물)'라 하고,
벼룩이자리는 '국수댕이(국시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 벼룩나물과 아주 많이 닮은 것으로 '점나도나물'이 있는데
점나도나물은 키가 조금 더 크고 잎과 줄기에 털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