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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번식은 참 무섭습니다.
잔디밭과 꽃밭의 경계를 만들며
벽돌 2장을 한 장은 눕히고 한 장은 세워서 놓고
벽돌 아래에는 비닐을 깔았습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지나니
잔디가 벽돌 사이 사이로 교묘하게 들어가
잔디밭과 꽃밭의 경계가 지저분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꽃밭에 들어간 잔디를 캐 내지만
녀석들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알아 보니 '잔디 에지(edge)'란 게 있었습니다.
높이 15cm 되는 에지 50m짜리를 구해
일단 데크 앞의 꽃밭에 먼저 설치해 보았습니다.
잔디 안에 에지를 10cm 깊이로 묻고
그 안에 벽돌을 한 장 비스듬히 세웠습니다.
그래도 잔디가 넘어올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깔끔하니 보기가 좋네요.
꽃밭도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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