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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전월생활 이야기 - 행복한 시작, 나눔

by 정가네요 2010. 1. 7.

 

*

월간지 '전원생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 달 내용은 내가 꼭 소개해야 할 의무를 느끼니까요.^^

 

 

 

 

이 잡지는 광고도 별로 없고 처음 받아 봤을 때부터 꽤 괜찮은 잡지라고 소개했는데 가장 좋은 것은 '특집' 기사입니다.

내가 사장이라면 그 특집기사를 만드는 팀들 월급을 올려주고 싶을 정도랍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소개하는 나 정가네한테도 사장님이 감사해야겠지만...

 

1월호 특집의 제목은 '행복한 시작, 나눔'입니다.

저는 나눔의 형식과 종류가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습니다.

구구한 얘기 많이 하는 것보다는 그 기사 중 일부를 옮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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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불과 이삼십 년 만에 살림이 굉장히 넉넉해졌고 개인의 생활도 편리해졌는데, 사람들은 하나같이 살기가 힘들다고 하니다.

아니,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행복을 가늠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아주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 혼자 다 갖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나눌 것은 건강한 육신이 지닌 힘일 수도 있고, 돈이나 먹을거리 등 물질일 수도 있으며,

단 하나뿐인 생명과 직결되기에 더욱 소중한 우리의 신체일 수도 있습니다.

나누는 순간 우리는 이미 큰 부자이고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고, 또 직접 나눔에 참여도 해보면서, 2010년을 행복하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 어때요? 여기까지만 읽어도 벌써 기쁘지 않으신가요? / 정가네 )

 

1. 세상의 질서를 다시 쓰는 '나눔'

 - 나눔은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베푸는 일방향의 행위가 아니라, 서로 나누고 함깨 보살피는 상호 관계의 복원입니다.

   주면서도 기쁜 이유 역시 관계를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무 대가 없이 나의 것을 타인과 나누는 일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질서를 다시 정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웃과 나눌 때, 우리는 모두가 잘 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됩니다.

   * 이 시대의 빈곤, 물질이 아니라 관계의 문제.

   *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꾼다      

      - 전현경 / 아름다운재단 사무국장 

 

2. 몸도 마음도 주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아요.

 - 바쁜 현대인들이 가장 하기 힘든 일은 뭘까?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시간과 몸을 빼는 일이 아닐는지.

   아주 잠깐 시간과 몸을 빼기도 힘들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시간과 노동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20년 동안 2만 5000여 시간을 자원봉사 활동에 쏟아부은 정명숙 씨.

   봉사 활동으로 꽉 찬 그의 일과를 보며 올해는 다른 사람을 위해 단 한 번이라도 시간과 몸을 허락해보는 건 어떨까?

   * 매주 밑반찬 만들어 결연 맺은 어려운 가정 찾아가

   * 건강과 보람, 삶의 활력까지 돌려주는 봉사.

 

3. 돈, 포인트, 마일리지, 능력나눔 등 다양한 기부 

 - 기부는 행복의 시작이다.

   사랑의 또 다른 이름, 기부. 기부는 또 다른 기부를 낳고,

   도움을 받은 사람은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기 마련이다.

   작은 기부는 기적을 낳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꾼다.

   * 기부는 우리의 미풍양속

   * 오히려 경제적 약자가 기부 잘한다.

   * 누구나 참여하도록 다양해진 기부 방법

 

4. 희망 세상 만드는 물품 나눔 

 - 의식주는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 조건이다.

   먹을거리 없이는 생명을 연장할 수 없고 추위를 가려줄 수 있는 옷과 집 역시 없어선 안 된다.

   주위를 돌아보면 한 톨의 쌀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절박한 이웃도 많고, 한 장의 연탄이 없어 차가운 바닥에서 지내는 이들도 많다.

   내가 가진 먹을거리, 안 입는 옷과 책, 냉기를 몰아낼 연탄 등의 물품을 나누면 어떨까?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사람조차 마음이 따뜻해 질 것이고, 더불어 세상은 조금 더 살 만하게 변해갈 것이다. 

   * 옷, 생활용품 나눔과 착한 소비 -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경기 안산시 아름다운 가게 고잔점

   * 먹을거리 나눔은 생명 나눔의 출발선 - 푸드뱅크의 선두주자 대전 광역 푸드뱅크

   * 따뜻한 기운을 퍼뜨리는 연탄 나눔

 

5.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실천, 장기기증 - 새로운 삶 선물하는 세상 가장 값진 일

 - 조혈모 세포 이식으로 새 삶을 얻은 이운영 씨,

    기증해온 뇌사자를 위해 날마다 축원드리는 일면스님,

    기증자의 신체 일부, 환자에겐 생명 그 자체

    사후 자신의 육신이 남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는 김정자 씨,

    이들에게 장기기증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이자 보람 있는 실천이다.

    우리 사회에 생명의 고귀함, 대가 없는 나눔의 고귀함을 전파하는 장기기증, 그 출발은 바로 이웃의 아픔에 대한 관심이다.

    * 기증자의 신체 일부, 환자에겐 생명 그 자체

    * 고인의 뜻 기리니 남은 이도 외롭지 않아

 

 (저 정가네는 어떠냐고요?

  널리 자랑할 건 없지만 '아름다운재단' 등 몇 군데에 아주 조금, 매달 9만 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에 이미 장기뿐만 아니라 신체 전부를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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