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 '아욱과'
'무궁화'는
'잎지는 넓은잎 작은키나무'로 높이 3m 정도까지 자랍니다.
달걀 모양의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윗부분이 3갈래로 얕게 갈라집니다.
잎겨드랑이에서 주먹만한 분홍색 꽃이 한 송이씩 피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꽃잎을 말아 닫고 그 이튿날에 떨어집니다.
이르면 6월부터 시작해서 서리가 내릴 때까지
수 많은 꽃송이가 피고 지고를 반복하여 '무궁화'라고 부릅니다.
커다란 꽃잎 5장이 겹쳐 있으며 꽃잎 안쪽에는 짙은 붉은색 무늬가 있습니다.
꽃은 분홍색, 보라색, 흰색 꽃이 피고, 홑꽃과 겹꽃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무궁화를 크게 나누면
백의민족인 한민족을 상징하는 순백색의 배달계와,
꽃잎 속에 붉은 중심부가 있는 단심계(백단심,홍단심,청단심),
그리고 흰색 바탕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아사달계 등이 있습니다.
길게 튀어 나온 암술대에는 많은 수술이 붙어 있지요.
열매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익으면 5갈래로 갈라지면서 씨가 나오는데
긴 털이 빙 둘러있는 씨는 둥글납작합니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왕성한 번식력과 끈질기고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군자의 기상도 지녔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 200여 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7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산해경'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는 적어도 4천 년 전에 들어왔던 것 같은데
무궁화란 말이 제일 처음 기록된 곳은 고려말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은 무궁화대훈장이며,
정부의 상징도 무궁화 꽃이고, 태극기의 깃봉도 무궁화의 꽃봉오리 모양을 본떴습니다.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함, 일편단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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