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지닥나무 - "팥꽃나무과"
'삼지닥나무'는
높이 2m 정도로 자라는 중국 원산의 갈잎떨기나무입니다.
질긴 나무껍질을 고급의 제지 원료로 쓰기 위해 재배한다고 하는데
꽃을 감상하기 위해 정원수로도 많이 심습니다.
줄기는 황갈색이고 줄기에서 가지까지
'삼지(三枝)닥나무'라는 이름처럼 3갈래로 계속 갈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으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또 잎의 앞면은 밝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분백색에 털이 있습니다.
겨울눈은 맨눈으로 은백색 비단털로 덮여 있는데
꽃눈은 둥글고 크며, 잎눈은 길게 뾰족합니다.
가지 끝에 머리 모양으로 생긴 두상꽃차례에 잎보다 먼저
4월초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리는데 꽃자루가 밑으로 처집니다.
꽃받침은 대롱 모양이며, 부드러운 흰색 털로 촘촘히 덮여 있고
끝이 4개로 갈라져 젖혀지는데 벌어진 안쪽 부분은 노란색입니다.
붉은색 꽃이 피는 원예종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