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스레피나무 - '차나무과'
'사스레피나무'는
남해안과 남쪽 섬의 산기슭에서 흔히 자라는 늘푸른떨기나무입니다.
크게는 높이 10m정도까지 자라지만 보통은 3m정도로 자랍니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는 연녹색이며, 털이 없고
겨울눈은 맨눈으로 검붉은빛이 돕니다.
두꺼운 가죽질의 타원형 잎은 어긋나며, 앞면엔 광택이 있습니다.
아주 짧은 잎자루가 있고 잎 가장자리엔 위로 향한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암수딴그루로 이른 봄부터 4월까지 묵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지름 6mm 정도의 누른 빛을 띤 흰색 꽃이 1∼2개씩 가지에 줄지어 조로록 달리는데
줄기의 아래쪽에 땅을 향해 피므로 하늘을 쳐다보아야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콩알만한 둥근 열매는 10월에 자줏빛이 섞인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푸른 잎이 달린 가지를 졸업식 꽃다발이나 화환용 재료로 사용합니다.
잎에 톱니가 없는 것을 '섬사스레피나무,
잎의 끝이 우묵하게 들어간 것을 '우묵사스레피나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