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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무릇

by 정가네요 2007. 2. 21.

 

무릇 - '백합과'

 

 

 

'무릇'은

 

산과 들의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땅속에 있는 달걀형의 비늘줄기는 짙은 밤색 껍질로 싸여 있습니다.

 

잎은 봄과 가을에 두 번 나오는데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말라버립니다.

 

보통은 뿌리에서 선처럼 가늘고 긴 2장의 잎이 마주납니다.

 

 


 

 

한여름에 20~50cm 정도로 자라는 긴 꽃줄기 끝에

 

꽃자루의 길이가 같은 꽃들이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차례로 피는 총상꽃차례에

 

자잘한 연분홍색 꽃이 모여 달립니다.

 

여름날, 여리고 말쑥한 무릇의 꽃이 무더기 무더기로 핀 것을 보는 즐거움도

 

들꽃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청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무릇은 어린잎과 둥근 알뿌리를 엿처럼 오랫동안 졸여서 먹기도 하는

 

구황식물(救荒植物)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흰색 꽃이 피는 '흰무릇'도 있습니다.

 

무릇과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같은 백합과의 맥문동이 있는데

 

맥문동은 잎이 무릇보다 더 질기며, 꽃밥도 무릇보다 크고 노란 것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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