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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변산바람꽃

by 정가네요 2007. 2. 26.

 

변산바람꽃 - '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은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숲 속에서 자라는 한국특산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잎은 둥그스럼한 오각형으로 3갈래로 깊게 갈라집니다.

 

꽃줄기는 높이 10~30㎝ 정도로 자라며,

 

그 끝에 잎처럼 생긴 꽃턱잎(총포) 여러 개가 가늘게 갈라져 돌려납니다.

 

 


 

 

이른 봄에 꽃턱잎 가운데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흰꽃이 핍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흰 꽃받침잎은 5~7장이며,

 

꽃잎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녹색의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릅니다.

 

수술의 수는 무척 많고, 열매는 4월에 익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다른 꽃들을 찾아볼 수 없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어

 

많은 사람들이 그 자생지를 찾기에 피해를 많이 입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 아닌가 싶어 이 사진을 올리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처음 변산지역에서 발견되어 '변산바람꽃'이라 이름지어졌지만

 

여기저기 많은 곳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 알려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변산바람꽃이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라고 합니다.

 


 

 

바람꽃 종류에는 변산바람꽃 외에도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들바람꽃, 만주바람꽃, 쌍둥이바람꽃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람꽃은 꽃이 매우 앙증맞고 예뻐서 귀염을 받지만,

 

개체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자생지 보존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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