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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

노간주나무

by 정가네요 2007. 2. 7.

 

노간주나무 - '측백나무과'


 

 

'노간주나무'는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늘푸른바늘잎나무입니다.

 

지름 20cm, 높이 8m 정도까지 곧게 자라며, 전체 모습은 길쭉한 원뿔 모양입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어린가지는 밑으로 늘어집니다.

 

길이 2cm 정도의 짧은 바늘잎은 줄 모양으로 세모나고 3~4개씩 돌려납니다.

 

잎의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며, 앞면 가운데에 흰색의 좁은 홈이 있습니다.

 

 




 

 

암수딴그루로 5월에 잎겨드랑이에 초록빛을 띤 갈색의 자잘한 꽃이 핍니다.

 

1cm가 채 안 되는 둥근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검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데

 

열매를 말린 것을 두송실(杜松實)이라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로 쓴다고 합니다.

 

노간주나무는 노가지나무, 노간주향나무라고도 하며,

 

시골에서는 소코뚜레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노간주나무의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느다란 것이 질기고 탄력이 뛰어나

 

껍질을 벗기고 매끈하게 다듬어 소코뚜레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전북 완주 화암사에 가면 극락전 뒤 담장 곁에 높이 6m가 넘는 커다란 노간주나무가 

 

극락전 너머로 우화루를 내려다 보고 있는 걸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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