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풀과 꽃 이야기

솜나물

by 정가네요 2007. 1. 22.

 

솜나물 - "국화과"

 

 

 

'솜나물'은

 

산과 들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산소같이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꽃은 신기하게도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따로 있는데

 

봄에 피는 꽃의 줄기는 20cm도 채 안 되는 높이이며,

 

뿌리잎은 긴 삼각형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주름이 져 있고

 

뒷면에는 거미줄 같은 흰 털이 빽빽이 나 있습니다.

 

솜이 귀한 시절에 이 솜나물의 잎을 말려서 부싯깃솜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골 어른들은 이 나물을 '*부싯깃나물'이라고도 한답니다.

 

(*부싯깃- 부시를 치는 데 불똥이 박혀서 불이 붙도록 부싯돌에 대는 물건.

               수리취, 쑥 잎 따위를 불에 볶아 곱게 비벼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봄에는 꽃줄기 끝에 연한 분홍빛의 흰색 꽃이 1개씩 피는데,

 

해가 지면 꽃잎이 오므라들며 꽃잎 뒷면은 붉은빛이 돕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가을에 꽃이 피는 꽃줄기는 50cm 이상의 높이로 자라며

 

뿌리잎은 잎몸이 무잎처럼 깃꼴로 갈라집니다.

 

꽃줄기 끝에 피는 꽃은 꽃잎이 벌어지지도 않고 스스로 열매맺는 '폐쇄화'입니다.

 

 

 

 

누른색 솜털이 달린 씨는 둥근 공 모양을 이룹니다.

 

솜나물을 한방에서는 대정초(大丁草)라고 합니다.

 

 

'풀과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냉이  (0) 2007.01.29
산괴불주머니  (0) 2007.01.28
조개나물  (0) 2007.01.22
양지꽃  (0) 2007.01.17
솜방망이  (0) 200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