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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양지꽃

by 정가네요 2007. 1. 17.

 

양지꽃 - "장미과"


 

 

'양지꽃'은

 

산기슭이나 풀밭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양지바른 무덤가에 가면 누구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줄기는 30cm 이상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뿌리에서 모여 난 뿌리잎과 줄기는 땅바닥에 방석처럼 펼쳐집니다.

 

뿌리잎은 *깃꼴겹잎으로

(*새의 깃털처럼 같은 모양이 양쪽으로 계속되는 잎)

 

긴 잎자루에 타원형의 작은잎이 마주 붙는데

 

끝에 달린 3개의 작은잎은 특히 크며, 맥 위에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봄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노란색 꽃이 모여 피는데

 

꽃잎은 5장이며, 둥그스럼한 꽃잎의 끝이 오목하게 파여 있습니다.

 

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양지꽃'이라 합니다.

 

양지꽃과 비슷한 것으로 세잎양지꽃, 민눈양지꽃,

 

물양지꽃, 돌양지꽃, 딱지꽃, 가락지나물, 개소시랑개비 등이 있습니다.

 

 



*

양지꽃과 뱀딸기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양지꽃의 잎은 깃꼴겹잎이고 뱀딸기는 3출엽이라 잎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뱀딸기는 뾰족한 꽃받침 아래에 꽃받침보다 큰 '부꽃받침잎'이 있어

 

그게 없는 양지꽃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양지꽃은 한 줄기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리지만,

 

뱀딸기는 한 줄기에 1송이의 꽃이 달리는 것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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