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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

낙우송

by 정가네요 2007. 1. 18.

 

낙우송 - '낙우송과'


 

 

'낙우송'은

 

높이 50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바늘잎나무'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나무 전체의 모습이 원뿔 모양으로 아름다워서

 

메타세콰이아와 함께 관상수나 풍치림으로 많이 심습니다.

 

나무 껍질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집니다.

 

잔가지는 마주나는 메타세콰이어와 달리 어긋납니다.

 

잔가지에 깃털 모양으로 어긋나는 선형의 가는 잎은 얇고 밝은 녹색인데

 

가을에 황갈색으로 단풍이 들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낙우송은 침엽수이면서도 낙엽이 진다는 게 특색입니다.

 

'낙우송'이란 이름도 잎이 질 때 마치 새의 깃처럼 떨어지기 때문에 붙은 것입니다.

 

꽃은 봄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수꽃이삭은 아래로 처지고 암꽃은 둥그스름합니다.

 

낙우송의 열매는 공처럼 둥근 구과(球果)로 지름 3cm 정도이고

 

9월에 익으며,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도 달려 있습니다. 

 

 

 

 

 

낙우송의 특색 가운데 또 하나는 나무 줄기 가까이에 마치 사람의 무릎처럼

 

툭툭 튀어 올라온 뿌리인데 이것을 '기근(氣根)'이라고 합니다.

 

기근은 물을 좋아해서 물 속에서도 잘 자라는 낙우송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밖으로 내보낸 뿌리랍니다.

 

 

 

*
낙우송과 아주 닮은 식물로 메타세콰이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메타세콰이어의 수형(樹形)이 낙우송보다 더 끝이 뾰족한 이등변삼각형에 가깝습니다.

 

또 메타세콰이어는 잎이 마주나는 점과 가지가 돋은 아래쪽이 쏘옥 들어가는 것이

 

가지 아래쪽이 툭 튀어나온 낙우송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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