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 - '미나리아재비과'
'모란'은
원산지가 중국으로 높이 2m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입니다.
관상수로 많이 심으며 '목단(牧丹)'이라고도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2회3출엽이며, 작은잎은 잎몸이 3~5개로 갈라지고 뒷면은 흔히 흰빛이 돕니다.
5월에 가지 끝에 지름 15cm 이상의 커다란 붉은색 꽃이 피는데
품종에 따라 꽃색이 다양합니다.
꽃잎은 크기와 모양이 서로 다르고 꽃잎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는 갈색 털로 빽빽이 덮여 있으며, 익으면 세로로 갈라지면서 검은색 씨가 나옵니다.
옛날부터 크고 탐스러운 꽃이 매우 화려하여 아름다운 여인을 모란꽃 같다고도 하였습니다.
또 모란 꽃은 부귀를 상징하기 때문에 병풍이나 그림, 도자기 등에 자주 그렸습니다.
모란의 꽃말도 '부귀'입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선덕여왕의 일화 때문에
모란은 향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윽한 향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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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과 작약은 잎이나 꽃이 아주 많이 닮아 혼동하는 사람도 많은데
모란은 나무(목본)이고 작약은 풀(초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사진. 위:모란, 아래:작약)
즉, 모란은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자라난 줄기가 겨울에도 죽지 않고 땅 위에 그대로 남아 있지만,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남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모란은 줄기에서 새순이 돋고 작약은 땅에서 새싹이 돋습니다.
또 모란의 잎은 끝부분이 갈라지지만 작약의 잎은 윤이 나고 길쭉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란이 작약보다 먼저 꽃이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