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이야기87 '너무'를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 '너무'는 동사 '넘다'에서 파생한 부사입니다.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아래의 예문들처럼 '좋지 않다'는 의미와 자연스럽게 잘 어울립니다. 꿈이 너무 큰 것 아니냐? 너무 심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준다. 우리 세 식구가 살기에는 집이 너무 크다. 문제가 .. 2013. 1. 7. 왜 '우연찮게'라고들 할까? * "시내에 갔다가 정말 우연찮게 고향 친구를 만났어요." "어제 길을 가다가 우연찮게 초등학교 동창인 영수를 만났어." "우연찮게 그 시가 내 마음에 와 닿았어." 언제부턴가 주위에서 '우연찮게'라는 말을 쓰는 걸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앞뒤의 문맥을 살펴 보면 하나같이 '우연히'의 뜻.. 2012. 12. 25. 동물의 새끼를 일컫는 낱말들 * 두어 해 전, 우리 딸이 공무원 시험에 떨어졌을 때 국어시험문제로 나왔던 것인데 오늘 '우리말 겨루기'를 보니 또 나오더군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도 이런 건 잘 모를 겁니다. 도대체 이런 것이 국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더구나 공무원이 되는데 이딴 게 뭔 필요가 있을.. 2012. 12. 24.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 * '다르다'와 '틀리다'는 분명히 그 뜻이 다른 단어인데 틀리게 쓰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대개는 '다르다'를 써야 할 경우에 '틀리다'를 쓰고 있더군요. 아마 90% 이상의 사람이 틀리게 쓰고 있을 겁니다. 아래는 모두 틀린 표현들입니다. * 도시와 달리 시골에 오니까 인심이 확실히 틀려.. 2012. 11. 3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