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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환삼덩굴

by 정가네요 2007. 1. 6.

 

환삼덩굴 - '삼과'

 



 

'환삼덩굴'은 길가나 빈터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덩굴성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새싹)

 

 

줄기에 나 있는 밑을 향한 잔가시로 다른 물체에 쉽게 붙으며.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집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도 줄기처럼 잔가시가 나 있습니다.

 

이 잔가시에 손이나 피부가 긁히면 상처가 나기 쉬우며, 몹시 가렵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꺼끄렁풀'이라고도 했답니다.

 

 



 (수꽃)

 

암수딴그루로 한여름에 잎겨드랑이의 꽃대에 꽃이 모여 핍니다.

 

수꽃은 원추형의 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이삭모양의 꽃차례에 달립니다.

 

예전에는 줄기 껍질로 옷감을 짰다고도 하는데,

 

열매와 줄기는 혈압을 낮춰주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환삼덩굴은 아주 생명력이 강하여 도시 및 농촌을 가릴 것 없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엄청난 세력으로 번식하고 있는 위해식물입니다.

 

'환삼덩굴'이란 이름은 그 잎이 삼베 짜는 '삼'의 잎을 닮아서 생긴 것인 듯합니다.

 

 


 (암꽃)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네발나비는

 

환삼덩굴 잎에 알을 낳고 온몸에 가시가 돋힌 네발나비의 애벌레는

 

환삼덩굴의 잎을 먹고 이 잎을 엮어 고치(번데기)를 짓는답니다.

 

환삼덩굴은 아무데서나 잘 자라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풀이니

 

다른 나비에 비해 네발나비가 그렇게 많을 수밖에요.^^*

 


 (네발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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