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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남해 금산 해맞이

by 정가네요 2006. 12. 31.

 

*

 직장 동료들과 함께

 남해 금산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녁엔 바람이 많이 불고 몹시도 추웠으나 다음 날은 틀림없이 날씨가 맑을 것 같아 

 함께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 제의했더니 의외로 많은 사람이 손을 들더군요.

 1대에 4만원씩 택시 2대를 맞추어 9사람이 금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새벽 6시 20분에 출발하여 6시 50분에 보리암 입구에 도착,

 차에서 내리니 아직도 하늘엔 별이 총총했고

 공기는 몹시 차가웠으나 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였습니다.

 7시 조금 지나 금산 정상에 도착하니 이미 6시경에 왔다는 사진가 부부가 있었습니다.

 새벽 3시에 통영에서 출발했다고 하더군요.

 금산의 정상에서 가로등의 불빛들이 그대로 켜져 있는 상주해수욕장과

 남해 바다 풍경을 내려다 본 느낌은 한 마디로 환상적이었습니다.

 

 7시 30분, 드디어 섬들 사이로 올라오는 해,

 해돋이를 생전 처음 본다는 처녀선생님은 그저

 "아이구, 예뻐라. 아이구, 예뻐라."하고 외치기만 했습니다.

 추워서 발을 구르기도 하고 대빡이 흉내를 내보기도 했지만

 남해 금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풍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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