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나무 - '은행나무과'
'은행나무'는
높이 50m이상까지 자라는 '갈잎큰키나무'입니다.
은행나무과에는 오직 은행나무 1속, 1종만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 살아 남아 있는 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식물의 하나로서
많은 화석이 발견되고 있어 '화석식물'이라고 부르는데,
씨앗에서 '흰(銀)빛'이 나고 열매의 겉모양이 '살구(杏)'와 비슷하다고 해서
'은행(銀杏)나무'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흔히 가로수나 공원수로 심으며,
잎은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선 모여난 것처럼 보입니다.
암수딴그루로 연노랑색의 꽃은 5월경에 잎과 함께 핍니다.
은행의 겉껍질은 노란색으로 익으면 물렁해지며 떵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단단한 속껍질을 쪼개면 황록색 씨앗이 들어 있는데 구워서 먹습니다.
은행나무가 우리 나라에 들어온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불교나 유교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답니다.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 나무 가운데 가장 많으며,
큰나무(노거수. 老巨樹)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것만도 800그루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한, 경기도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인데
신라의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아마도 1,000살 이상은 되었을 겁니다.^^*
아래 사진은 천연기념물 제300호로 지정된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섬계서원의 은행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