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과나무 - '장미과'
'모과나무'는
높이 10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큰키나무'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정원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습니다.
나무껍질은 묵은 껍질조각이 벗겨지면서 독특한 얼룩무늬를 만듭니다.
긴 타원형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봄에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나무의 덩치에 비하면 작고 가련해 보이는 분홍색 꽃이 1개씩 달립니다.
타원형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는데
과육이 석세포로 되어 있고 신맛이 강하여 다른 과일처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과일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향기만은 무척 좋습니다.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모과는 울퉁불퉁 못생겨서
옛날엔 못생긴 사람을 보고 '모개같이 생겼다'고 하면 큰 욕이었는데
요즘 모과는 하나같이 동글동글 예쁘답니다.^^
모과향이 짙으면 어김없이 추위가 찾아오지요.
추위를 알리는 모과는 '나무에 달린 참외'라 하여 '모과(木果)'라 했습니다.
모과정과와 모과떡은 이제 잊혀진 별미지만 모과차와 모과주는 여전히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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