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튤립나무 - '목련과'
'튤립나무'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며,
높이 20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큰키나무로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달리 '백합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나무의 학명이 ‘Liriodendron tulipifera’로서, 앞 부분은 '백합꽃이 달리는 나무’라는 뜻이며,
뒷 부분은 ‘커다란 튤립 꽃이 달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랍니다.
네모진 잎은 어긋나고
끝이 2 ~ 3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의 앞면은 연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잎의 끝 부분이 마치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를
가위로 싹둑 자란 듯 묘한 선을 이루고 있어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지요.
5월경 가지 끝에 어린아이 주먹만한 튤립 모양의 노란색 꽃이 위를 보고 핍니다.
열매는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데 날개 달린 씨는 길이가 3cm 정도입니다.
'튤립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Yellow poplar’인데
자라는 속도가 포플러 뺨치게 빠르고 목재도 가볍고 부드러우며,
연한 노랑 빛을 띠고 광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운치를 더하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튤립나무는 공해에도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빨리 자라면서도 재질이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 적응하여 잘 자라는 나무의 하나이기 때문에
조경수로 적극 권장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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