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매화 - '범의귀과'
'물매화'는
약간 습하면서도 양지바른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 개가 모여 나는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잎몸은 둥근 심장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여름부터 뿌리잎 사이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나와 30cm 정도까지 곧게 자랍니다.
줄기잎은 1장으로 둥근 모양이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쌉니다.
10월초쯤, 꽃자루 끝에 매화를 닮은 흰색 꽃 한 송이가 하늘을 보고 피는데
5장의 둥근 꽃잎 가운데에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또 5개의 헛수술도 있는데 끝이 12~22개로 실처럼 갈라지며,
각 갈래 끝에는 둥글고 노란 꿀샘이 예쁘게 달려 있습니다.
길이 1cm 정도의 둥근 열매가 달립니다.
물매화를 한번 본 사람은 누구나 야생화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꽃 중의 꽃이 매화라면 풀꽃 중의 풀꽃은 단연 물매화랍니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수줍은 듯 자라고 있는 놈을 봐야 정말 아름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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