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고들빼기 - '국화과'
'왕고들빼기'는
산과 들의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한두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2m까지 곧게 자랍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들쑥날쑥한 커다란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으로 털이 없습니다.
위로 올라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며,
윗부분의 잎은 갈라지지 않고 밋밋하거나 잔톱니가 있습니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우유 같은 흰 즙액이 나옵니다.
한여름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연노랑색 꽃이 모여 달려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솜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 퍼져 나가지요.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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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란 잎이 갈라지지 않는 것을 '가는잎왕고들빼기'라 하며,
왕고들빼기의 일종으로 잎이 갈라지지 않으며, 재배하는 것을 '용설채(龍舌菜)'라 합니다.
용설채란 이름은 잎이 용의 혀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것인데
봄부터 여름까지 잎이나 어린순을 따서 나물로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