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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찍 봄을 보고 싶어서
2년 연속으로 설강화(雪降花) 몇 포기를 심었는데
딱 한 포기가 올라와 엊그제 꽃을 피웠습니다.
흔히들 '스노드롭(Snowdrop)'이라 부르지요.
설강화의 속명은 갈란투스(Galanthus nivalis)로
‘우유같이 흰 꽃’이란 뜻입니다.
겨울이 채 물러가기 전에 눈처럼 하얀 꽃을 피워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선화과’의 알뿌리식물입니다.
10센티가 채 안 되는 가녀린 꽃대에
고개를 떨어뜨리고 청초한 모습으로 피었습니다.
내한성이 강하여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인데
생각만큼 번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매실나무 가지를 자르며
청매실나무 한 가지를 꽃병에 꽂아놓았더니
거짓말처럼 꽃이 피어 향기를 내뿜습니다.
매화 향기를 맡으니 비로소 봄이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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