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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솔잎금계국 '문빔'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올리고 보니 '자그레브'란 식물이
문빔과 너무 닮아서 구입을 해 심었습니다.
인터넷에는 마구 혼동해서 쓰이고 있더군요.
집에 배달된 솔잎금계국 '자그레브'
(Coreopsis verticillata 'Zagreb')는
화원에서 웃자라지 말라고 물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듯
목숨이 간당간당했습니다.
겨우겨우 살려냈습니다.
늦게사 꽃을 한두 개 피웠는데
날이 추워지니 더 이상 꽃이 피지 않아서
조금 지난 사진이지만 자료로 올려봅니다.
솔잎금계국 '자그레브'는
솔잎금계국 '문빔'과 같이 잎이 솔잎처럼 가늘고 길지만
문빔과 달리 꼿꼿하게 자라는 게 다릅니다.
또 꽃의 색깔도 문빔은 옅은 노란색이지만
자그레브는 진한 노랑색으로
자세히 보면 꽃잎의 끝이 둥글둥글한 문빔과 달리
뾰족하고 아주 작게 갈라져 있습니다.
여러해살이 식물이니
내년에 꽃이 많이 피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래요.
솔잎금계국 '문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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