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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기생초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9월에 뒤늦게 한 포기가 크게 자라더니
키가 1m 정도까지 자랐습니다.
기생초는 가녀린 줄기에
하늘하늘하는 잎을 가진 관상용 꽃으로
생명력이 강하여 야생화한 풀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높게 자랄 줄은 몰랐습니다.
무엇보다도 한 포기에 수많은 꽃이 달리고
두 달 이상이나 오래 피어 있을 줄도 몰랐습니다.
많이 피면 제법 볼 만할 것 같아 내년엔
마당 한쪽에 따로 터를 마련해 주려고 합니다.
기생초는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입니다.
알고 보니 꽃이 여러 가지 색으로 피었는데
대표적인 녀석은 노란 혀꽃에
가운데의 통상화는 자갈색입니다.
줄기가 약하여 지지대를 세워 주었는데
이 녀석은 의외로 줄기도 씩씩합니다.
꽃이 없을 때에 홀로 피어 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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