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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풀리니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던 '큰개불알풀'이
금방 꽃을 피웠습니다.
부르기가 사위스럽다고
봄까치꽃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엔 여전히 '큰개불알풀'이 정명입니다.
하루밖에 안 피는 이 식물의 작은 꽃이 지고 나면
개불알을 닮은 열매가 달리기 때문입니다.
꽃이 훨씬 작은 '개불알풀'은
연한 붉을 빛을 띤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주로 남쪽지방에서 자라며 잎도 두툼합니다.
요강 모양의 예쁜 꽃이 달리는 큰개불알꽃은
'복주머니란'으로 개명을 했습니다.^^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이제 풀꽃들이 다투어 꽃을 피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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