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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좋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비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꽃이 피는 풀꽃과 나무들이 있으면
자연히 나비들이 찾아오니까요.
우리집 식물에 찾아오는
나비들만 해도 수십 종은 될 겁니다.
가장 흔한 네발나비를 비롯하여
표범나비류, 제비나비류, 호랑나비, 팔랑나비,
배추흰나비, 대만흰나비, 작은멋쟁이나비. 큰멋쟁이나비,
줄나비류, 크기가 작은 부전나비류 등...
어제는 사랑에 빠진
‘암끝검은표범나비’를 만났습니다.
이름 그대로 암컷의 날개 끝 절반 가량이
검은 색이어서 ‘암끝검은표범나비’라 합니다.
수컷에게는 그런 무늬가 없이 단순합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산과 가까운 풀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수컷은 산꼭대기에서 점유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일정 범위의 지역을 사수하는 행동이지요.
다툼이 일어나면
그 곳을 먼저 점유한 나비가
우선권을 가지는 것이라는데
암컷이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랑은 낮은 곳에서 하는가 봐요.^^
아, 동물이나 식물들의 이름은
아무리 길어도 붙여 써야 한다고 했지요.
그래서 ‘암끝검은표범나비’라고 써야 합니다.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라는 나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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