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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1회 김주대 시인 유랑문인화전이
경상도 시골의 우리집 동산에서 열렸을 때
엄청 많은 접시꽃이 피었더랬습니다.
열병식하듯 줄지어 피어 있던 게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세력이 줄어들더니
이제는 두어 포기 남아 명맥만 유지하고 있네요.
새로 돋은 어린 싹을 보호해야 하는데
예초기로 풀을 베면서 풀과 함께 날린 탓인가 봅니다.
접시꽃은 ‘아욱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
예전엔 정말 흔히 보던 꽃인데
요즘은 보기 드문 꽃이 되었습니다.
5년 전의 모습
5년 전 시화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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