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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동산 일기

알리움을 캐다

by 정가네요 2024. 6. 12.

 

♧ 

 

일찍 시작된 가뭄 때문에

알리움의 알뿌리가 더 이상 굵지 않을 것 같아

아침에 알리움을 모두 캤습니다.

 

그렇게 굵지는 않았지만

모두 두 쪽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내년엔 최소한 20송이 이상

꽃이 필 것 같습니다.

 

알뿌리는 그늘에서 이틀쯤 말린 뒤

양파망에 넣어서 시원한 차고 아래에 걸어 둘 겁니다.

알리움은 가을에 심는 추식구근이니

10월 말쯤에 다시 심어야지요.

 

미리 자른 꽃대는

꽃꽂이로 만들어 거실을 장식하게 했습니다.

줄기가 튼튼하여 오래 유지된답니다.

 

아, 알리움을 캐낸 자리엔 메리골드를 심었습니다.

2모작입니다.^^

 

5월 27일, 절정 때의 모습

 

6월 6일, 잎이 완전히 시들었습니다.

 

캐 보면 이름 그대로 마늘 같아요.

 

새끼까지 세 쪽 정도로 늘었습니다. 쪼개면 아래 사진처럼...

 

2송이는 꽃이 필 것 같아요.

 

왼쪽의 작은 걸 심으면 1년 뒤 오른쪽 모습처럼 바뀝니다.

 

내년엔 20송이 이상 꽃 피우기.

 

그 자리엔 메리골드를 심어 2모작을 합니다.

 

알리움은 좋은 꽃꽂이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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