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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16만 대장경

by 정가네요 2024. 3. 9.
자태 고운 자장매가 보고 싶어
주 초에 통도사에 다녀왔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이미 매화는 절정을 지나
지고 있었습니다.
간 김에 통도사 위에 있는 서운암에 들러
삼천불전에 참배도 하고 수많은 된장 장독을 구경한 뒤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장경각에 들렀습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는 자주 갔지만
통도사에도 장경각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장경각의 너른 뜰에서 보는 풍경이 시원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장경각에는 16만 개의 도자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팔만대장경을 도자기로 구운 것이라 배가 되었던 겁니다.
한 스님의 공력으로 20여 년이나 걸려
지난 2012년에 완공하였다고 하는데
장경각 내부가 마치 미로처럼 설계되어 있어
돌아 돌아 출구까지 나오는데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를 엄청 많이 입었을 거 같습니다.
 
풍광이 좋은 장경각은
날씨가 좋을 때 다시 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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