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나비,곤충 등

나비들의 사랑

by 정가네요 2023. 11. 11.

단 한번의 무서리에

모든 식물들의 이파리가 거의 다 떨어졌지만

프렌치메리골드(만수국)는 아직도 한창입니다.

그 속에서 '암끝검은표범나비'들이

작은검은꼬리박각시와 함께 꿀을 빨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비 가운데 하나가 '암끝검은표범나비'입니다.

수컷은 표범 무늬를 갖고 있지만

암컷은 수컷과 아주 다른 날개 무늬입니다.

 

앞날개 끝쪽 절반 가량이 자흑색인데

그 속에 흰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암끝검은표범나비'입니다.

 

한참동안 녀석들을 좇아다니다가

눈에 띄지 않기에 이리저리 찾아봤더니

녀석들 장독대에서 사랑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면

녀석들의 삶도 저물어갈 겁니다.

 

왼쪽이 수컷.

 

수컷

 

암컷 두 마리

 

암컷의 날개 뒷면

 

암컷

 

암컷

 

암컷

 

사랑놀이

 

사랑놀이

 

'새,나비,곤충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이 새끼일까요?  (4) 2024.09.02
산호랑나비 애벌레  (0) 2024.07.03
어디로 갔을까?  (0) 2023.11.09
<펌> 벌새와 꼬리박각시나방  (2) 2023.10.30
두꺼비, 그리고 칡때까치  (0) 202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