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번의 무서리에
모든 식물들의 이파리가 거의 다 떨어졌지만
프렌치메리골드(만수국)는 아직도 한창입니다.
그 속에서 '암끝검은표범나비'들이
작은검은꼬리박각시와 함께 꿀을 빨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비 가운데 하나가 '암끝검은표범나비'입니다.
수컷은 표범 무늬를 갖고 있지만
암컷은 수컷과 아주 다른 날개 무늬입니다.
앞날개 끝쪽 절반 가량이 자흑색인데
그 속에 흰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암끝검은표범나비'입니다.
한참동안 녀석들을 좇아다니다가
눈에 띄지 않기에 이리저리 찾아봤더니
녀석들 장독대에서 사랑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면
녀석들의 삶도 저물어갈 겁니다.
왼쪽이 수컷.
수컷
암컷 두 마리
암컷의 날개 뒷면
암컷
암컷
암컷
사랑놀이
사랑놀이
'새,나비,곤충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이 새끼일까요? (4) | 2024.09.02 |
---|---|
산호랑나비 애벌레 (0) | 2024.07.03 |
어디로 갔을까? (0) | 2023.11.09 |
<펌> 벌새와 꼬리박각시나방 (2) | 2023.10.30 |
두꺼비, 그리고 칡때까치 (0) | 2023.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