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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가을비가 자꾸만 내려
비가 오기 직전에 땅콩을 캤습니다.
심심풀이로 먹기 위해 심은 땅콩이라
아주 적은 양이었습니다.
땅콩은 재배기간이 아주 긴 작물입니다.
4월 중순에 심어 9월 중순에 캤으니
자그마치 다섯 달이나 걸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은 몰라도 땅콩밭 옆엔
풀이 못 나게 부직포를 깔아주는 게 편리합니다.
다행히 생각했던 만큼의 양은 나왔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로 반 정도는 되네요.
그런데 땅콩을 캐서 열매를 따고 보니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다글다글 붙어 있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게 생각났습니다.^^
오늘은 땅콩을 삶아
맛을 좀 봐야겠습니다.
땅콩 드시러 오세요.^^
(사진은 5/8. 8/8. 9/19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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