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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흔한 텃새라고 하는데도
마당에서 처음으로 방울새 무리를 만났습니다.
자주 왔는데도 내가 미처 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새만한 크기의 새 날개에 노란 깃털이 보여
얼른 카메라를 들고 나갔지요.
자리를 옮겨가며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민들레 씨앗이었습니다.
예전에 되새도 민들레 씨앗을 먹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방울새도 ‘되새과’의 새였습니다.
민들레 씨방에서 씨앗만 발라먹는데
굵은 부리로 잘근잘근 씹어 알맹이만 빼먹는 게 신기했습니다.
방울새는 잡초의 씨앗이 주식이라고 합니다.
방울새의 울음소리는 ‘또르르륵’ 하고 나는데,
그 소리가 방울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방울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 동요에도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
간밤에 고 방울 어디서 사왔니
쪼로롱 고 방울 어디서 사왔니♩’라는 노래가 있지요.
그런데 사실 방울새 울음소리는 아주 작기 때문에
좀 과장된 노래 가사로 보이기도 합니다.^^
*
(끝에 유튜브에서 퍼온 동영상도 같이 올립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ecx6Zdu1E2Y (퍼온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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